오키나와 여행 3일차(1부) - 오키나와 가정식, 만좌모, 후쿠기 온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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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5 - [여행/오키나와] - 오키나와 여행 2일차(2부) - 아메리칸 빌리지, 선셋비치호텔

오키나와 여행 2일차(2부) - 아메리칸 빌리지, 선셋비치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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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여행 3일차.

선셋 비치 호텔에서 맞이한 아침. 조식을 신청안하고 예약했지만 조식으로 오키나와 가정식을 먹을 수 있다는데 구매를 안할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아침 일찍 일어나 먹으러간 조식.

오키나와 가정식

조식먹는 사람이 우리밖에 없었는지 들어가자마자 바로 음식이 나왔다. 아침부터 회먹는건 좀 부담스럽긴 했지만 이것저것 다른 먹을게 많아서 괜찮았다. 이게 오키나와사람들이 먹는 가정식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가정식이랬고 양도많고 맛있었으니 상관없었다.

든든히 밥을 먹고 출발하기전 커피를 마시기 위해 아메리칸 빌리지에 있는 카페를 들렸다. 카페를 찾아다닐 땐 비가 조금씩 왔지만 막상 커피 좀 마시고 일어나니 비가 그쳐 날씨가 좋았다.

아메리칸 빌리지 아침풍경

커피를 마신 후 차로 돌아가던 중 가차샵을 발견했었다. 그냥 호기심에 구경하던 중에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포차코라는 캐릭터 뽑기를 발견했다. 얼마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만약 싼 금액은 아니었는데 여행기간 동안 운이 계속 따라주는지 한번에 뽑기에 성공해서 여자친구가 신났던 기억이 있다.

가챠샵에서 나온 물건

이후 운전하여 북쪽으로 올라가던 중 만좌모에 들렸다.
만좌모는 경치가 멋있는 곳이지만 여름이라 햇볕은 쎄고, 바람은 세게 불어서 양산을 써도 바람을 이겨내야하고.. 사진을 찍으려고 삼각대를 세우면 넘어지고.. 경치는 멋있었다.. 경치는.. 그렇다고 안좋기만 한건 아니었다. 만좌모 구경가기위해 거쳐야하는 건물에 오키나와 도넛이라는 걸 팔아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서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오키나와 도넛만드는 가루를 사왔는데... 아직까지 만들진 않았다. 언젠간 만들겠지..ㅎ

만좌모 구경 후 배가고파서 근처에 온소바를 먹으러 갔다. 여자친구가 검색해서 찾은 "후쿠기"라는 곳인데 한.. 1시였나.. 2시였나.. 좀 점심시간에 안맞게가서 그런지 Closed 팻말이 앞에 나와있다. 그래서 돌아가려던 중에 가게에서 사장님이 나오시더니 2명분은 만들 수 있다고해서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다. (이후에 온 손님은 못 먹고 가셨다.)

혹시나 찾아가고 싶다면 만좌모에서 구글지도로 찾아가는게 나을지도..? 골목길을 가야해서 이 길이 맞나..? 하면서 가고 주차장에 주차해도 되나..? 하면서 주차하고 정말 조금 걸어서 갔다.

온소바 맛집 후쿠기

조금 짤 수도 있긴하지만 고기국물이어서 진하고, 여름이었는데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재료가 없어서 메뉴는 하나만 시킬 수 있었는데 돼지갈비 소바? 뭐 이런거였던 것 같다. 여자친구와 둘만 있어서 조용히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계산하고 갈 때는 사장님께서 가게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주셨다.
운 좋게 먹을 수 있던 맛집 + 사장님의 친절함 덕분에 잊을 수 없는 곳이 되어버렸다.
내가 뽑은 오키나와 맛집 TOP3 중 3위..!

오키나와 여행 3일차에 이후로 한 것 또한 많고 장문을 별로 안좋아하기에 1부, 2부로 나눠서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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