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그 외 아무거나

강남 GS안과 스마일 라식 후기

brotherwook 2024. 5. 1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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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라식을 하고 난 후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참고로 GS안과에 돈 받거나 그런 거 아닌 내돈내산이다.. 비용 275만원 + 안약값 66,700원 들음.. ㅇㅇ..
병원사진은 안 찍어서 없는데.. 나중에 찍게 되면 올리도록 하겠다.

수술 이유 및 검사

광대뼈를 가리기 위하여 렌즈가 큰 안경을 쓰고 다니다 보니 안경이 무거워서 코에 안경자국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았다.
어느 날 이 자국이 눈에 들어와 라식을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단 검사만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여자친구가 라식수술을 받은 GS안과에 전화하여 검사 예약을 잡았다.
검사는 한 장소에 여러 기계를 가져다 놓고 무슨 검사..무슨 검사.. 하면서 이 기계 저 기계 옮겨 다니며 검사했다.
시간은 대기시간 포함해서 한..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잘 기억은 안 난다.

아무튼 검사가 끝나고 검사결과를 팸플릿 같은데 적어주고 보기 쉽게 나오는데 뭐..
난시가 심했고, 각막은 두꺼웠다. 세포수는 많았다. 대충 이렇게 알아들었다.
검사 후 어떤 분인진 모르겠지만 누군가와 수술 비용이나 방식 등을 사전 상담하고, 대기를 좀 하다가 원장님의 진료를 받았다. 뭐 별건 없고 수술해도 괜찮은지 이런 거 말해주고 그냥 궁금한 거 물어보는 시간? 같은 느낌이다.
그렇게 검사 후 집에 가서 고민의 시간을 가진결과.. 하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대충 안경 사는데 돈 쓰는 거랑 맨날 착용해야 하는 거랑 등등 이 핑계 저 핑계 댔지만.. 그냥 하고 싶었나 보다ㅋ
수술방식은 스마일라식(225만원)+무슨강화수술(50만원,선택) 과 스마일라식 프로(415만원)으로 두 가지 중 하나를 고민했는데 역시.. 수술보다 큰돈 쓰는 게 무서웠다. 몸에는 돈 아끼는 거 아니라지만.. 400 넘는 건 쫌..
이런 이유로 스마일라식+강화수술을 선택했다.

수술 과정

그리고 오늘 수술을 하고 왔다. 대기시간이 길어서 한 2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실제 수술은 한 15분? 걸린 것 같다.
접수 => 대기 => 결제 => 수술 전 검사 => 대기 => 수술 전 검사 => 대기 => 15층으로 이동 => 대기 => 수술 의 과정이 이루어졌다. (대기가 너무 지루하다)
아무튼 수술과정은 음.. 쉽지만 힘들었다... 여자친구는 초록색 빛을 보고 있는 게 눈이 부셔서 힘들었다는데 나는 그런 건 하나도 안 힘들었지만 눈을 뜨는 게 힘들었다. 렌즈를 안 끼기도 했고, 눈에 뭐가 다가오거나 닿으면 눈을 닫으려는 반사작용..? 이 강했기에 레이저 수술 시작 전 눈을 뜨는 게 힘들었다.
오른쪽 눈은 그래도 개안기?(눈 벌리는 도구) 끼우고 심호흡하며 눈에 힘 안 주려고 노력하니 그나마 쉽게 잘 됐는데.. 왼쪽 눈은 반사작용이 더욱 심해서 힘을 많이 줘서 개안기 착용이 힘들었다.
개안기를 끼우려고 하는데 눈을 힘을 줌 => 아픔 => 더 힘을 줘서 눈을 감으려고 함 => 힘 주면 안 돼요~ 반복이었지만 어떻게 힘을 풀려고 노력해서 개안기가 착용되고 난 후부터는 심호흡으로 힘을 안 줄 수 있었다. 똑같이 레이저와 수술과정 + 강화수술(눈에 뭐 바르고 자외선으로 조지는 과정. 안 아프고 눈 뜨고 빛만 보면 됨) 을 끝내고 원장님의 진료를 다시 한번 봐야 한다.(수술 끝내자마자 다른 쪽으로 이동하여 수술 잘 되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라 대기 없고 금방 끝난다)

수술 후

이런 과정으로 수술을 끝내고 지하 1층 약국에서 약을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수술 후 바로 눈은 보이는데 눈위쪽이 뭔가 이물감..? 불편함이 너무 들어서 자동으로 눈이 감겼다.
집에 가는 길 내내 눈을 감았다가 3발짝에 한 번씩 눈을 뜨며 걸어왔다. 집에 도착해서도 눈의 불편함이 계속 느껴져서 눈이 감겼고 그냥 불 끄고 누워있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 잠깐 일어나서 눈을 감았다가 뜨기를 반복하며 점심을 먹었다.
여자친구는 수술 후에 집에서 통증이 좀 있었다는데 나는 그런 건 딱히 없었다. 눈이 불편한 게 통증이었나..? 싶긴 한데 아무튼 눈물도 계속 나오고 불편했지만 자고 일어나니 지금 상태이다. 이물감은 좀 들긴 하지만 이제 눈이 감기진 않았고, 눈은 아직 막 안경 쓴 거처럼 잘 보이고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바로 시력회복이 되는 건 아니랬으니 일단 지켜봐야겠다.
내일 수술 잘 되었는지 다시 검사받으러 가고 2주 후에 또 가고.. 이렇게 여러 번 가서 검사를 해야 하니 아직 완전히 끝나진 않았다...! 다음날부터 전자기기 사용가능 이랬지만.. 심심하니 게임을 하기엔 좀 그렇고.. 선글라스 쓰고 글을 적는 중이다.
후에 무슨 문제 생기면 다시 글을 남겨야겠다. 아무 문제없으면 글 더 안 적고 괜찮은걸루.
+ 왼쪽눈에 힘 많이 줘서 좀 다쳤는지 안약 넣을 때 왼쪽 눈꺼풀 따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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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4

수술 후 2주 뒤 검사받으러 다녀왔다.
가서 안압, 시력 등.. 간단한 검사를 받았다. 아직까지 초점이 잘 맞지는 않는다.
시력검사를 해보니 왼쪽눈은 1.2라인까지 선명하게 잘 보이는 것 같은데 오른쪽 눈이 0.9라인이 흐리게 보인다.
의사는 더 좋아질 거라고 했으니 일단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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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7

오랜만에 블로그 글 쓰러 왔다가 근황을 남겨본다.
현재는 초점이 잘 안 맞는 건 별로 없고, 간간히 눈이 가려움...?따가움..?이 느껴질 때가 있어서 안약을 열심히 넣고 있는 중이다. 눈은 확실하게 잘 보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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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6

가끔 눈이 건조해서 눈물 넣긴 하지만 정말 가끔이다.
안경 없이 편하게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좋은 것 같다.
근황은 이제 안 써도 될듯하다. 눈에 이상이 생기거나 안 좋아지면 추가 글 쓰러 다시와도 될듯하다.